UGA, 최근 7일 동안 양성 사례 약 두 배 증가
주내 학교들에서 확진자 모두 늘어나는 추세
지난주 조지아 대학들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 교직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대학(UGA)가 1일 오전 온라인에 게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7일간의 확진 사례가 전주와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큰 사립대학 중 하나인 에모리대학은 가을학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양성 사례가 보고됐다.
8월 23일 가을학기 개강을 시작한 조지아주립대학(GSU)는 병원이나 버스 등 일부 공간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이 외 실내, 실외 구역에서는 착용이 권고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 학교 측은 예방 접종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보고된 사례는 62건이었다. 이는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22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학교는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501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32건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6.4%의 양성률을 보였다.
케네소주립대학에서는 8월 14일~20일 사이 양성 환자 141명에서 8월 21일~27일 189명으로 증가했다.
조지아 공과대학(GT)도 조지아주립대학과 마찬가지로 병원, 버스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선택 사항이며 백신 접종도 권고 사항이다. 이 학교에서는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64명의 학생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7일 평균 양성 검사율은 약 1%다.
조지아대학교(UGA)도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이 선택 사항이다. UGA 캠퍼스에서는 8월 16일~22일 사이 231건이 발생했고 이 숫자는 8월 29일 457건으로 늘어났다. UGA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340개의 백신을 투여했다.
에모리 대학에서는 학생, 교직원들에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공동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도 필수다. 이 학교에서는 8월 31일 하루 동안 21명의 학생들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8월 25일 가을학기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에모리 대학 학생 95%가 예방 접종을 완전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모리 대학교.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