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성인 성경 읽는데, Z세대는 9% 미만만 관심 보여
성경을 읽는 것에 성인과 Z세대가 다른 영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1일 크리스천포스트지가 보도했다.
Z세대란 1995년~2010년에 태어난 세대로 10대 후반의 청소년이 주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ABS)의 보고를 인용한 크리스천 포스트지에 따르면 팬데믹을 맞이하면서 미국에서 약 1000만명의 사람들이 성경을 읽기 시작했으며, 기독교인 성인 4명 중 1명이 성경을 읽는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 약 1억 6900만명이 성경책을 펼쳤는데, 2020년에는 1억 8100만명이 성경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책을 펼치는 횟수는 한주에 2020년에 12%였으며, 2021년에는 16%로 올라갔으며, 이중 34%는 한주에 두번 이상 성경책을 읽는다고 보고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ABS의 존 파르쿠아 플레이크 디렉터는 “팬데믹 동안 미국인들이 하나님 안 속에서 의미와 위안을 찾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그리고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어쩔 수 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안 속에서 위안을 찾은 성인들에 비해 Z세대들 중 성경을 읽는 청소년들은 10% 미만이며, 이에 대해 ABS는 Z 세대가 성경과 불안정한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Z세대에 관한 자료를 얻기 위해 미국성서공회는 1월 4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3354명(Z 세대 중 성인)과 15~17세 미만 청소년 91명(Z세대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설문조사한 Z세대 청소년 중 9%만 성경 읽기에 열심을 다했으며, Z세대 성인 경우에는 같은 Z세대도 14%가 성경 읽기에 열심을 다하고 Z세대보다 한 세대 위인 밀레니얼 세대는 23%가 성경 읽기에 열심을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경 읽기에 청소년들이 열심을 다하지만, 청소년 때에는 성경과 동 떨어져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팬데믹이 오면서 학교가 제한되고 교회가 제한되는 일이 벌어졌지만 청소년들은 신앙 관련해서는 성인들과 달리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차세대 청소년들의 관심을 성경으로 돌리는 것에 교회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한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