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공급 30% 줄고, 이탈리아 와인 10% 줄어
악천후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유럽 와인 생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지난 9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유럽의 와인 산업은 올해 계속해서 타격을 받았다. 봄철에는 심한 서리가 내리면서 생산량의 30%가 타격을 받는 피해를 입었으며, 7월 여름에는 폭우가 서유럽을 강타하면서 독일과 벨기에는 홍수로, 프랑스는 포도에 곰팡이가 피면서 농작물을 망쳤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 수출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노동부는 “올해 프랑스 와인 수출은 24%에서 30%까지 줄어들 것이며,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고 말했다.
특히 샴페인 경우에는 공급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프랑스 노동부는 밝혔다.
한편 프랑스 외에도 이탈리아의 농업협동조약 콜리델티(Coldiretti)도 자신들의 와인 공급이 5~10%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콜리델티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한다.
2021년에는 와인을 못 볼 수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