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과 29일 경기서 스포츠바 북새통 예정
지난 23일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1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팀이 밀워키 벅스팀을 상대로 116대 113으로 짜릿한 우승을 거머 쥐었다. 이런 호크스팀의 선전에 조지아 주민들이 술집, 치킨집 등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AJC가 보도했다.
이번 호크스팀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은 2015년 이후 6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3번 시드로 결승에 진출한 벅스와 달리 5번 시드로 올라간 호크스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시드의 차이가 무색하게 호크스의 간판스타 트레이 영은 혼자서 3점 슛 4개를 포함 총 48점 득점, 11 리바운드, 7 어시스트를 내며 팀원들과 함께 호크스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23일 호크스의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치킨집 등에서 손에 땀을 쥐며 접전을 펼치는 팀을 응원했다. 호크스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그리고 29일 오후 8시 30분에 애틀랜타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직접 참관한 시민 중 한명인 에릭 메릿씨는 “오는 27일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모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길 것이다”고 했으며, 케니 멕네어씨는 “호크스 같이 우승 가능성이 벅스보다 적은 언더독이 이기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 사람들은 호크스팀을 다른 유명한 NBA팀 보다 잘 몰랐지만 이제 미국 전역이 우리를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열기와 더불어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비즈니스 중 하나인 ‘윙가게’가 경기 기간 동안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트로이 표와 강신범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윙앤버거의 로버트 베일 부사장은 "첫 경기가 진행된 지난 23일에 지난 주에 비해서 매출이 20%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원정 경기에서 매출이 그렇게 늘어나면 오는 27일과 29일 열리는 홈 경기에서는 매출이 또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이번 첫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의 승리를 가져다준 트레이 영 선수를 비롯해 각종 스포츠의 MVP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MVP 윙스 스페셜이 많이 팔리고 있다. MVP 윙스는 30, 60, 100개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윙 시장은 스포츠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2월 슈퍼볼 기간, 3월 NCAA 남자 농구대회, NBA 주요 경기 기간 판매율은 최고조에 달한다. 경기를 보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 주류나 음료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