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12층짜리 아파트가 24일 갑자기 무너져 내려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 25일 오전 아파트 거주민 중 159명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사상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10세 소년이 상처 하나 없이 잔해 더미에서 사고 1시간여 만에 구조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다른 가족들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소방관은 침대 밑에 깔려있던 10세 소년을 발견해 구출했다. 이 소년은 콘크리트 잔해 속에서 손가락을 내밀어 움직이며 “내 손 보이나요, 제발 날 두고 가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 <사진=구출 영상 캡처, CBS MI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