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마친 12~24살 남성에게 발생률 높아
보건 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젊은 층 사이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심장질환 사례와 연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차 접종까진 마친 12∼24살 남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생 가능성이 극히 드물고 상태가 매우 경미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이점이 이 잠재적인 위험보다는 훨씬 더 크다고 질병관리본부(CDC)의 백신 자문위원회는 전했다.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은 대체로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계속해서 해당 사례를 조사하고 모니터 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현재 왜 대부분의 심근염 사례 보고가 두 번째 백신 투여를 마친 30세 미만 남성에게 일어났는지, 무엇이 염증을 유발하는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중이다.
이 같은 논의는 mRNA 백신을 맞은 사람들 사이에서 800개 이상의 근거 없는 심근염 또는 심막염 보고를 받은 후에 이뤄졌다. 이중 29세 이하의 사례가 484건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에서도 13건의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중 8명은 40세 미만 환자들이었다. 8명 중 6명은 남성이다.
FDA는 이들에게서 발견된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FDA 백신 공급 부서의 도런 핑크 부국장은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간병인, 백신 접종자에게 경고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화이자 본사. <사진=트위터 캡처>
모더나.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