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비영리 단체 '코야드' 학생-학부모-기관 콜라보레이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전국적으로 청소년 마약 예방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 운영 비영리 단체가 지역 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Asian American Youth Anti-Drug 캠페인 센터로 출발해 지난 2019년 6월25일 연방 정부로부터 정식 비영리 단체로 승인 받은 코야드(Council of Youth Anti-Drug/COYAD, 대표 폴 임)는 현재 미 전역을 넘어 전 세계로부터 운영을 위한 지원 요청을 연이어 받고 있다.
코야드의 청소년 마약 예방 운동의 주요 활동 무대는 학교로 초-중-고-대학교까지 ‘마약 예방 코야드 클럽’ 창설을 진행하고 있다. 클럽 가입자들은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PTA가 형성되면서 부모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클럽 회원들은 마약을 끊길 원하는 주변 친구들을 돕게 되며 특히 학생-학부모-기관의 트라이 앵글 속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게 된다. 오는 7월에는 코야드 PTA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며 학생, 학부모, 귀넷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야드의 폴 임 대표는 “요즘 학생들은 부모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마약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교우들이 있는 학교를 주요 예방 무대로 삼아 한달에 2번 동아리 모임을 갖는다. 교육-예방-리더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재활센터 혹은 상담사도 연결해 주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면서 “종합 케어 지원 속에서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교 입학 후 사용할 자금 형성을 위해 계정을 만들어 준 후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생의 경우 1년 2회 제공한다. 현재 클럽 조성을 위해 가입 요청 학생들에 대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코야드 클럽이 완전히 구축되기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소요된다”고 말했다.
코야드는 대통령 수여 자원 봉사상을 주관하는 공식 지정 기관이기도 하며 지난해는 골드 메달 3개를 백악관으로부터 수령했다.
한편 코야드는 최근 연방 정부로부터 코로나 구제금 80만달러를 환급 형식으로 지원받게 됐다. 청소년이 있는 어려운 가정을 우선적으로 돕게 되며 대상자는 귀넷 거주 영주권자 이상으로 세금 보고서, 각종 체납 통지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주요 지원들을 살펴보면 임대, 렌트비, 보증금, 공공 요금, 이사 비용, 임대 신청비, 연체 유틸리티, 법률 서비스 재정 등이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과 관련해 구직 활동도 돕고 있으며 취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연마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폴 임 대표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마약은 예방이 관건이다. 우리의 콘텐츠 자체가 예방에 초점이 두어져 있으며 이를 위해 학교-가정-유관 기관들의 연계성이 중요시 된다.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고 프렌드십을 형성해 달라. 그리고 우리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코야드의 폴 임 대표가 청소년 마약 예방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