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출신 요리사 피터슨…가족 친화적 요리로 인기
애틀랜타 풀만 야드에서 음악과 영상을 혼합한 몰입 ‘반 고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네 소타의 별미들을 선보이는 식당 ‘애비 싱어(Abby Singer)’가 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가족 친화적인 요리와 나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식당은 북한 출신의 요리사 피터슨과 마이크 혼이 팀을 이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 미네소타에서 애틀랜타로 이전하고 2020년 6월 식당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를 연기했고, 다소 미뤄진 올해 5월 말 문을 열게 됐다.
식당이 지어진 건물은 1950년대 창고로 사용된 곳으로 기존 건물의 토대를 그대로 남겨두고 대신 필요한 인프라만 추가하는 것으로 고풍스러운 멋을 살렸다. 식당의 이름은 영화 산업에 종사했던 마이크 혼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
허니버터를 곁들인 비스킷, 핫치킨 샌드위치, 튀긴 치즈 커드 등을 판매하며 최근 주류 판매 허가를 받고 바 매니저를 추가 고용했다. 각종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으며 풀만 야드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를 고려해 반 고흐 대표작의 이름을 딴 ‘다크&스태리 나잇’도 인기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애비 싱어 식당 외관. <사진=마이크 혼, Mike Horn>
피터슨과 마이크 혼. <사진=마이크 혼, Mike H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