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빙턴카운티 사우스 앨라배마 리저널 에어포트, 편의 시설 완비
애비에이션 칼리지 위성캠퍼스 등 복합 ‘에어로스페이스’로 부상
앨라배마 커빙턴카운티 앤덜루시아시에 소재한 ‘사우스 앨라배마 리저널 에어포트(South Alabama Regional Airport)’가 동남부 전역을 비행하는 비행 조종사들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앨라배마주 상무부 소식지인 ‘메이드인앨라배마 뉴스’가 보도했다.
일단 사우스 앨라배마 공항은 민간 및 군대 헬리콥터에 연료를 공급하는 헬리포트와 수백명의 파일럿들이 매일 들리는 ‘에어필드 카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공항의 ‘인더스트리얼 파크’는 항공기들의 정비소, 수리 시설의 본거지이며 ‘앨라배마 애비에이션 칼리지(Alabama Aviation College)’의 위성 캠퍼스가 소재하고 있다. 사우스 앨라배마 공항의 제드 블랙웰 총 디렉터는 “우리 공항의 비전은 커빙턴카운티의 게이트웨이가 되는 것이자 비행 중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땅에서 최고의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공항이 비행 조종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연료 가격과 함께 우수한 편의 시설들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렉웰 디렉터는 “특별히 우리 공항을 다른 공항들과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정부 비행기들에게 연료 재충전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군대 소속의 조종사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복을 입은 여군과 남군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또다른 편의 시설로는 파일럿 라운지들과 개별 휴식방들을 갖춘 4000스퀘어피트 면적의 현대식 터미널 시설 및 헬리포트에 소재한 카페이다. 이 카페는 비행사들뿐 아니라 입소문이 퍼져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만남의 장소로 굳어졌다. 카페에서는 그릴 립과 비비큐, 포크찹과 덤플링, 튀김 새우 및 캣피쉬, 샐러드 바, 디저트 등을 갖춘 뷔페가 매일 제공된다.
커빙턴카운티의 릭 클리프턴 경제개발위원회 회장에 따르면 최근 몇년 사이 공항은 활주로 연장을 비롯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에어크래프트 스토리지, 신규 격납고 등도 새로 갖췄다. 클리프턴 회장은 “지난 몇년 사이 사우스 앨라배마 공항은 계속 발전했기 때문에 여가로 소형 제트기를 모는 개인 조종사들을 비롯해 동남부 비행사들과 탑승객들에게 머물렀다 가야 하는 인기 있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시설과 같은 공항으로 인해 우리 작은 시골 커뮤니티가 다른 앨라배마 시골 지역들과 차별화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프턴 회장에 따르면 사우스 앨라배마 리저널 에어포트는 앨라배마 와이어그래스 지역 일대의 중요한 자산이며 에어로스페이스 산업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 도시로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11개 인근 카운티와 컨소시엄인 ‘그로우 사우스이스트 앨라배마’를 구성해 항공 산업과 관련있는 기업들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앨라배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의 대표들이 포함된 ‘더 에어로스페이스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클리프턴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항공 산업은 직격타를 맞았지만 앨라배마주의 항공 산업은 모진 풍파를 겪어냈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낙관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베로니카 크록 프로젝트 부매니저도 “와이어그래스 일대에서 미육군 엑셀런스&포트 러커의 비행센터는 한 해 약 20억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항공 여행객은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 산업이 서서히 정상화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항공사들은 2월 중순부터 항공편 예약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연방교통안전청(TSA) 집계 결과 3월11일 이후로는 매일 최소 1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휴가장소를 향해 가는 것이며, 항공사들이 가장 큰 이익을 내는 사업상의 출장 여행객 수는 극적으로 감소했다. 또 항공사들이 최대의 이익을 낼 수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방역 규제 역시 국제항공 이용객들이 감소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영국의 50여개 여행산업 단체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총리를 향해서 두 나라 사이의 여행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들 관련단체 들은 3일 양국 정상이 6월초에 열리는 G7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영국 국민들을 위한 양국간 항공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다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미국내 여행은 안전하지만, 아직 해외여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편 TSA측은 항공기 탑승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더 연장하도록 명했다. 이 규칙은 원래 5월11일이 시한이었지만 앞으로 9월 중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사우스 앨라배마 리저널 에어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