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산율 4% 하락, 여성 한 명당 자녀 1.6명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베이비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과는 전혀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출산율이 4% 감소, 지난 50년 동안 최하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100년 전 출산율을 계산한 이래 지난해 최초로 모든 인종에서 출산율이 하락했다. 많은 가족들이 엄마가 되는 것을 연기하고 핵가족을 선호하면서 수년 동안 젊은 여성의 출산이 감소한 것이다. 2019년까지는 30 대 후반과 40 대 여성의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하락했다. 이번 보고서의 저자인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브래디 해밀턴씨는 “나이가 많은 여성들에게조차 출산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놀랍다"고 지적했다. CDC 보고서는 작년에 발급된 출생증명서 검토를 기반으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 팬데믹이 출산율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 출산의 대부분은 실제론 미국 팬데믹 돌입 이전 임신으로 인한 것이라며 그러한 결론은 섣부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약 360만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앞선 해는 375만명이 태어났다. 현재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000 명당 약 56 명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1960 년대 초반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의 출산율은 8%, 히스패닉 여성의 경우 3%, 흑인과 백인 여성의 경우 4%, 미국계 인도 또는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의 경우 6%의 출산율 감소를 보였다. 제왕 절개 시술율은 약 32%로 소폭 증가했다. 임신 37주 미만의 조산아 비율은 5년 연속 증가한 후 2020년 10%로 약간 떨어졌다.
신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