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영사관 주최 한복 전시회 리셉션 지난 1일 개최
오는 5월27일까지 클레이턴 카운티 아트 캘러리 무료 입장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복 기술 진흥원 미주지회 및 클레이턴 카운티 아트 갤러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복 전시회’가 지난 1일 리셉션 행사를 진행했다.
‘한복에 담긴 치유의 지혜를 만나다’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인 단체장 및 지역 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조선시대 왕실 복식과 장신구, 중요한 날 착용하는 복식 재현, 규방 수공예품과 도자기들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영준 총영사는 “한국 문화는 그 역사가 장구하다. 특히 한복의 놀라운 디자인 및 구성은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의미 깊은 행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린다 크리시 갤러리 관장은 “너무 감동적인 전시회이다. 6월 은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한복 전시회가 나에겐 마지막 임무가 될 것이다. 모두들 방문해 문화 교류의 장에서 즐거운 시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자 한복 기술 진흥원 미주지회장은 크리시 관장에게 액자에 넣어진 한복 작품을 선물로 제공했으며 이어 크리시 관장은 김영준 총영사에게 차기 세트 및 미니 옹기 작품을 전달했다.
전시관을 둘러본 메리 베이커 클레이턴 카운티 스쿨 보드 멤버는 “정말 멋진 전시회이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고 지난번 회의에서도 멤버들에게 이번 전시회에 대해 어필했다”면서 “친구중 한명이 한국에 공부하러 간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접해왔다.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형성돼 있음에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배우고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한복 전시회는 오는 5월27일까지 월요일-토요일 오전10시-오후5시 무료로 열리며 갤러리 주소는 136 S Main Street, Jonesboro, GA 30236이다. 현재 홍보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회장은 “SNS를 비롯해, 방송 및 언론, 차세대 단체들에게 본 행사에 대해 알리고 있다. 5월은 아시안 어메리칸 문화 유산의 달인데 이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안 문화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한인 타운이 귀넷 카운티에 자리해 있고 그곳에서 한식 맛보기, K팝 배우기, 한국 물품 쇼핑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한복 전시회는 총 4개의 전시실에서 각 주제에 맞춰 이루어진다. 특히 제1전시실에서는 왕족의 복식으로 왕이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착용하는 대례복인 면복과 관복, 구군복과 왕실 여인들의 대례복, 활옷, 원삼, 왕의 면류관, 왕비의 대수머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에서 상영돼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킹덤’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전통 갓과 화관도 전시돼 있다. (클레이턴 카운티 존스보로=김언정기자)
한복 전시회 리셉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