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저소득층 피해 속출...선물 증정 빌미 개인 정보 요구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기꾼들이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 공정 거래 위원회(FTC)에 따르면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관련 사기는 백신 설문 조사 사기로 예를들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너카에 대한 설문 조사에 응하면 선물을 준다는 이메일 혹은 문자 메세지가 유행하고 있다. 이들은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선 개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은행계좌나 크레딧 카드 정보를 빼간다. 정식 설문 조사 기관은 상품 증정을 빌미로 크레딧 카드 번호나 은행 계좌 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주택 난민들을 노리는 사기도 극성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주택시장에는 도심 난민이라는 새로운 계층이 생겼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기지나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저렴한 시골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기꾼들은 크레이그 리스트 등 인터넷 장터란에 집주인을 가장해서 주택을 싼값에 임대한다고 광고하고 세입자에게 2개월치 시큐리티 디파짓을 받아낸다. 세입자들은 나중에 그런 주택이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사기는 품질이 떨어지는 가까 개인 보호 장비(PPE) 사기, 코로나로 실직한 실업자를 위한 사기성 직업 훈련으로 위장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등이 있다.
FTC 소비자 비즈니스 교육부의 앤드류 존슨 부장은 “소비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록 사기에 더 많이 노출되고 FTC에 신고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사기 사례를 접할 때마다 FTC에 신고해야 한다. 사기 사례가 접수돼야 신종 사기 수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사기꾼들이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