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자문위원회, 다음주 다시 회의 소집
존슨앤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접종 재개여부 결정을 연기했다고 14일(현지 시각) CNBC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ACIP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ㆍ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의 자문기구다.
앞서 CDC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접종자 6명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나자 13일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를 내렸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14일 소집된 ACIP 회의에서는 접종 중단 기간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결국 위원들은 자료를 검토한 뒤 다시 논의를 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7~10일 뒤인 21일 이후에서야 얀센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ACIP 회의가 다시 소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680만회의 얀센 백신이 접종됐다. 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면역력이 생기는 효과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