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웰 유명 프랜차이즈 데이케어 센터 인종차별 논란
해당 본사 "즉각 계약 종료", 조지아 주정부 조사 착수
라즈웰에 소재한 한 데이케어 센터가 피부색에 따라 급식 시간에 등록 원생들을 차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주정부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조기교육부는 지난 12일 “파인 그로브 로드에 소재한 키즈 ‘R’ 키즈 러닝 아카데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먼저 백인 아이들이 식사하는 동안 흑인 어린이들은 기다리게 했다는 인종차별 관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센터의 급식 시간 장면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논란이 됐으며 현재 해당 데이케어 센터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채널2뉴스와 인터뷰한 부모들은 “데이케어 센터의 활동들은 정기적으로 실시간 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라이브스트림 비디오 시청 서비스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지난 주 비디오를 시청하는 중에 부모들은 한 교실의 여러 테이블에 둘러 앉아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경악할 만한 모습을 발견했다. 바로 백인 어린이들 앞에만 음식이 담긴 접시들이 놓여있고 흑인 어린이들 앞에는 접시가 없는 모습이다. 비디오의 캡쳐된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프랜차이즈인 해당 데이케어 센터의 본사 측도 나섰다. 키즈 R 키즈의 데이빈 빈슨 회장은 “우리 회사는 문제가 된 라즈웰 센터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해당 센터는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독자적인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빈슨 회장은 “비디오에 비친 모습은 역겨웠다. 그들은 포용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센터의 일부 학부모들은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비디오 영상 캡쳐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