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년 고객 수요 반등 대비…3월부터 순차적 회복 수순
델타항공이 올해 가을까지 모든 조종사를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AJC가 보도했다. 이는 앞서 1월 항공사가 조종사 400여 명의 현업 복귀를 추진하기로 밝힌 후 추가 조치다.
항공사 조종사 협회(Air Line Pilots Association, Air Line Pilots Association)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해 약 1700명의 주니어 조종사를 노조와의 합의 끝에 일시 휴직 및 감봉 시킨 바 있다.
오는 3월부터 델타항공 소속 조종사들은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하게 되며 가을까지 모든 조종사들이 현장에 돌아오게 될 예정이다.
현재 델타에는 약 1만 2천 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800명이 퇴직을 신청하기 전까지는 약 1만 4천 명의 조종사가 소속돼 있었다.
조종사 노조의 새 회장인 제임스 암브로시는 회사 측의 전원 복귀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에드 바스티안 CEO는 “델타항공이 올 하반기에 수익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2022년과 2023년 향후 2년간 항공산업 재반등을 기대하며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조종사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귀를 앞둔 조종사들은 최근 재편성된 특정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훈련하는 것에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델타항공 여객기.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