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도스 중 4663도스 버려져
지금까지 거의 200만도스 분량의 COVID-19 백신이 조지아주에 보급됐다. 하지만 이 백신들 중 일부가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2월 15일 현재 4663도스의 백신이 버려졌다. 그중 1064 도스가 오염으로 인혜 폐기됐고 1114도스가 배송 시 발생한 손상으로 쓰지 못하게 됐다.
주민들이 백신 예약을 해놓고 접종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버려지는 경우도 많다. 지난주에만 249도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1856도스의 백신이 준비됐지만 결국 폐기됐다. 이 경우 ‘not needed after prep’으로 기록되며 대신 주사를 맞을 사람을 6시간 안에 찾을 수 없으면 버려야 한다.
더글러스빌 시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약국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약사인 브라이언 그린은 "어떻게 1800도스의 백신이 그렇게 낭비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백신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실온에 노출된 후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폐기된다. 조지아주에서는 현재 1a 단계 해당 인구의 COVID-19 예방 접종만 허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65세 이상의 성인과 의료진 등이 속해 있다.
반면 조지아 보건부 백신 책임자인 크리스 러스킨 박사는 그 규칙에만 따를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러스킨 박사는 "결국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인구가 아니더라도 백신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차라리 원하는 누군가에게 접종시키는 것이 낭비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버려진 백신 이유 목록. <사진=폭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