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11일부터 24일까지 통계 발표, 총 40만580건 승인
1차 초기 열기에 훨씬 못 미쳐, 평균 대출 금액 8만7천불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올해 들어서 350억달러의 2차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지난 24일까지 총 40만580건 승인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2차 PPP 포털은 지난 11일 오픈했다. 40만건 조금 넘는 2차 PPP 승인 대출금 액수는 총 350억달러이다. 2차 PPP의 시작은 지난해 1차 PPP 초기와 비교하면 느린 편이다. SBA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일부터 16일까지 SBA는 총 166만건의 PPP론을 승인했다. 동기간 승인된 대출금은 약 3422억달러이다.
2차 PPP에 참여하는 은행들의 숫자는 현재까지 4562개로 1차 때보다 적다. 이 숫자는 2차 PPP에 참여하는 최종 렌더들의 수치는 아니며 SBA측에 현재까지 PPP신청서를 보낸 은행들의 숫자이다. 1차 PPP때에는 지난 4월 첫 2주 동안 4975개 은행들이 SBA에 신청서를 보냈으며 최종 1차 PPP에 참여한 은행들은 전국적으로 총 546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2차 PPP 현재 진행상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숙박 산업 부문과 푸드 서비스 분야의 승인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이 분야의 2차 PPP 승인은 전체 승인 건수 5건 중 1건 비율인 1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차 PPP때 이 부분은 전체 승인의 9%로 건축과 프로페셔널 서비스, 제조업과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승인건수보다 적었다. 또한 현재까지 2차 PPP의 승인된 론 평균 금액은 8만7000달러로 1차 때 초반 평균 금액인 20만6000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2차 PPP에 대한 초반 열기가 1차 때와 같지 않은 것일까? 이 현상은 계속 지속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알 수 없다’이다. 2차 PPP의 경우 지난 해 한 분기 중 매출이 1년전보다 최소 25% 줄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기에 수요가 감소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2차 PPP접수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포털 오픈 이후 며칠 동안은 메이저 은행들이 아닌 커뮤니티 금융 기관들의 신청서만 접수 받았다. SBA가 언급한 ‘커뮤니티 금융 기관(Community Financial Institutions)’의 범주에는 CDFI(지역 개발 금융 기관), 소수계 예금은행(Minority Depository Institutions) 및 전통적인 개념의 금융기관들의 혜택 범주에서 벗어나기 쉬운 사업장들을 돕는 기타 기관들, 예를 들면 지역 당국이나 정부가 보증하는 렌더들 등이 포함된다.
SBA측의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2차 PPP는 1차때와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말로 도움이 절실한 취약 중소 사업장들을 최우선적으로 돕겠다는 의지의 공표이다. 즉, 유색인종들이나 전역군인들, 여성들이 운영하는 영세 사업장들을 최우선적으로 돕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직 초반 접수에 대한 결과이니만큼 실제적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