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총기난사가 자작극이라고 주장
조지아주 하원 민주당이 지난 29일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마조리에 테일러 그린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공화)에게 사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지지했다고 동일 AJC가 보도했다. 원인은 각종 음모론 제기와 상위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소셜 미디어에서 전파했기 때문이다.
마리에타시 왼편에 있는 차투사 카운티를 포함해 14지구를 대표하는 그린 연방하원의원은 큐어넌(QAnon) 신봉자로 “사회주의 민주당과 실리콘 밸리 카르텔은 미국민들에게 사회주의 중국식 검열과 도청을 하려고 궁리 중이다”고 “현재 그들은 2015년 6월 폐지된 미국 애국자법(Patriot Act)를 다시 활용해 시민들의 사생활 침해를 연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왔다.
또한 그린 연방하원의원은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 중이다.
<본보 1월 19일자 A4면 보도>
한편 이런 그린 연방하원의원의 사임은 이뤄지지 않을지 모른다. 조지아주 의회의 민주당 내부에서는 허튼 소리를 하는 정적이지만 공화당 입장에서는 강경파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사람이며 그들의 주장을 아낌없이 말하는 소통창구인 셈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방관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른다. 최근에 그린 연방하원의원이 샌디 후크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매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총기 난사 사건이 총기 규제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작된 사건이었다고 말한 정황이 포착되고 캘리포니아 산불은 대기업의 이득을 위해 우주에서 레이저빔을 쐈다고 주장하는 말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 지지자와 함께 서 있는 마조리에 테일러 그린 연방하원의원의 모습. <CBSN>
그린 연방하원의원.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