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늘리고 자동차 중점 생산, 차세대 혁신 기술 성장 도모
COVID-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앨라배마 경제는 큰 충격에 빠졌다. 주 경제 속도는 급속도로 하락됐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높아졌다. 그러나 앨라배마주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주의 경제 상황이 회복세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무부는 2021년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상무부의 그레그 캔필드 장관은 “현재 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차세대 혁신 기술이 성장 중이고 주 전역에 걸쳐 흥미로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지만 앨라배마주 경제의 많은 분야에서 활력의 불꽃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상무부의 에드 캐스틸 사무차장 겸 주 노동력 개발기관 AIDT 담당자는 “AIDT는 신규 채용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약 40개 카운티에서 130명 이상의 앨라배마인을 고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스틸 국장은 AIDT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평균 임금을 훨씬 상회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works.com, aidt.edu 등에서 구직신청을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앨라배마주가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엔진으로 남아있다. 앨라배마 자동차 회사들은 코로나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생산망을 재개했고 다시 고용 시장이 늘어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상무부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분야는 앞으로 약 6천 명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앨라배마주 생산 라인업인 산타크루즈 크로스 오버와 투싼 SUV에 두 가지 신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로 몽고메리 공장에서 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20년 앨라배주의 유통 및 물류 부문에서는 분명한 성장이 있었으며 특히 버밍햄 지역에서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이는 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상무부 추정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합쳐서 약 5억 달러의 신규 자본 투자와 최소 17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수반한다. 거대 온라인 쇼핑 업체인 아마존은 제퍼슨 카운티에 두 개의 ‘딜리버리 스테이션’을 계획하고 상당한 투자를 예고했다. 이 카운티에는 이미 카바나, 달러 제너럴, 홈 디포 등의 물류센터와 4천만 달러 규모의 새 페덱스 그라운드 물류 시설 등이 위치해 있다.
캔필드 장관은 “동남부에 있는 우리의 중심 위치,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 및 의욕적인 인력들 덕분에 앨라배마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앨라배마주는 첨단 기술 향상을 위해 관련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낙후되어 있는 농촌 지역에서의 성장 프로젝트를 도모하고 있다.
앨라배마에서 생산한 현대차.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