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상 문제 드러나 오는 2월6일 개선총회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개선총회를 2월6일 오후4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선총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진행했던 회장 선출과 관련해 한국 본회에서 최근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이 와 새롭게 회장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재향군인회 선관위원회는 지난 12월12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원들과 대의원들이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춘봉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고 전한바 있다.
박효은 선관위원장은 본보에 “오랫동안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한국 본회로부터 사고지회로 분류돼 있었고 직전 회장이 갑자기 별세해 인수인계도 잘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전 세계 5개 사고지회들 중 한 곳이기 때문에 당분간 본회로부터 별도의 관리과 지침하에 운영을 해나가게 된다. 이번 개선 총회도 그 일환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이번 신임 회장 선출은 경선으로 치러지며 이춘봉 회장 직무 대리 및 장경섭 전 해병전우회장이 후보로 나서게 된다. 개선 총회에서 각 후보들은 5분간 정견 발표를 갖게 되며 이후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들 30-50명(한국 본회서 최종 결정)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춘봉 후보는 “현재는 가타부타 드릴 말씀이 없기 때문에 이해를 부탁한다. 정견발표에서 의견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섭 후보는 “지회가 정관에 의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최근 파라곤 빌딩에 전용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웹사이트도 활성화시켜 명실공히 예비역들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예정이다.
이춘봉 후보.
장경섭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