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검사 결과 에탄올 대신 메탄올 검출돼
연방식약청(FDA)이 제품의 안정성을 검토할 수 있을 때까지 멕시코에서 수입해 오는 모든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에 대해서 수입 주의보(Import Alert)를 내렸으며 이는 미 전역에 효력이 발효된다고 지난 27일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FDA는 대상이 된 멕시코에서 오는 알코올 기반 손 소독제를 조사 대상에 올렸으며 때에 따라서는 선적을 압류할 수 있게 되었다.
FDA는 “우리는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손 소독제 중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다고 적혀진 손 소독제들을 검사한 결과 에탄올(Ethanol) 대신 메탄올(Methanol) 오염을 확인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에탄올과 메탄올은 앞에 M자 하나가 있는 것만 빼면 같은 알코올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흔히 약국에서 소독용으로 구매 가능하고 몸에 사용해도 무방한 것이 에탄올인데 비해 메탄올은 공업용으로만 사용될 수 있다. 메탄올이 몸에 접촉했을 때 만들어질 수 있는 포믹산(Formic Acid)는 세포를 죽이고 각종 이상 증세를 유발하며 다량 흡수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FDA측은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FDA가 분석한 샘플 수 중 84%가 FDA의 규정을 지키지 않았으며 절반 이상이 메탄올을 포함한 독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팬데믹을 맞아 직장, 차량, 매장, 식당 안에 손 소독제를 많이 비치하고 많이 쓰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