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김 대표인 개발업체, 10에이커 부지 인수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한인이 창업주이자 CEO인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 개발이 곧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 보도에 따르면 미주한인상공회의소(KOAM)의 애틀랜타 지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제이 김(Jae Kim)과 수레스 샤마 공동 창업주가 운영하는 개발업체 어번텍 디벨롭먼트 파트너스(Urbantec Development Partners)는 다운타운 테드 터너 드라이브와 화이트홀 스트리트 교차로에 소재한 10에이커 부지를 약 26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 부지는 이전에 고메 푸즈 인터내셔널 본사가 소재했던 땅이다. 지난 2019년 김 대표가 포함된 애틀랜타 기업인들로 이뤄진 그룹이 4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기술 테크놀로지 기업들을 유치하는 혁신 커뮤니티(Innovation Community)를 애틀랜타에 조성한다고 발표했었다. 혁신 커뮤니티의 명칭은 ‘더 오규리 스퀘어(The Augury Square)’로 30에이커 규모로 일명 남부의 실리콘 밸리를 구현한다는 것이 비전이다.
오규리 스퀘어에는 대기업 뿐 아니라 규모가 작아도 알찬 유망 중소기업들도 유치하게 되며 주거 단지들과 상점, 레스토랑들 등 생활 편의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오규리 스퀘어 팀에는 김 대표와 함께 전 GE 임원으로 현재 사업가 및 저자로 변신한 수레스 샤마씨가 공동 CEO 및 창업자이며 조지아대학교(UGA)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프로그램의 돈 챔버스 부디렉터가 혁신 과정 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다. 오규리 스퀘어팀은 한인기업인 한컴 Inc.의 자회사인 드림테크(DreamTech)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연세대학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대표와 샤마씨가 지난 12월 31일 주내무부에 ‘어번 디벨롭먼트 어소시에이츠 I LLC’라는 신규 개발업체를 등록했다. 이들이 인수한 10에이커 부지는 ‘아티잔 야즈(Artisan Yards)’로 불리며 1000만스퀘어피트 면적 이상의 보행자 중심 복합개발이 추진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다운타운의 이 10에이커 부지가 총 30에이커 규모의 ‘더 오규리 스퀘어’ 프로젝트 태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티잔 야즈'라 불리는 10에이커 다운타운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