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점거 시위대 '선동' 죄로 민주당에서 발의
시간 촉박해 안건 무효화 될 가능성도 있어
민주당 하원측이 오는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시실린 연방하원의원(민주), 제이미 래스킨 연방하원의원(민주), 테드 리우 연방하원의원(민주)이 발의한 해당 안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의사당을 점거한 시위대를 ‘선동’ 했다고 나와 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도 연일 계속해서 “즉각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내지 않으면 바로 탄핵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임기 도중 두번째 탄핵에 몰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오는 20일인 것과 함께 과연 이번 안건이 시간내 통과될지 의문이다.
이에 대해 캐서린 클락 연방하원의원(민주)은 “우리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하루라도 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머무르는 것은 미국의 안위에 위험이 된다”라며 “우리는 절차를 준수하며 신속하게 탄핵을 추진할 것이고 이미 사법위원회의 위원장인 제롤드 나들러 연방하원의원도 신속하게 해당 안건을 통과 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RSBN>
한 CNN 리포터가 공개한 탄핵 안건의 모습.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