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해도 규제 완화시 73만명 사망
24일 조지아주 하루 신규 확진자 8천명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등 코로나 관련 각종 백신이 나오고 접종이 시작되고 있어도 확진자가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조지아 백인과 흑인 코로나 확진자에 비해 적은 수치를 보이던 아시아인 누적 확진자도 현재 오전 28일부로 1만명을 넘어가 1만 801명을 찍으며 아시아인 확진자도 코로나 확산에 증가한 것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서 4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관련 누적 사망자가 56만 7195명에 이를 것이라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망 도구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워싱턴 대학의 연구소인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Institue of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이하 IHME)가 밝혔다.
현재 12월 28일 오전까지 미국의 누적 사망자가 약 33만 3000명인데 사망자가 3개월만에 24만명 올라가는 것이다.
특히 가을과 겨울철 코로나 확산으로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규제가 완화되면 지표는 4월 1일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약 73만 1100명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어 IHME는 현재 28일 오전까지 전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177만명도 4월 1일까지 289만 60명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조지아주 누적 사망자도 9714명도 4월 1일까지 1만 6529명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백신이 출시되어도 사망자 수가 약 2배 가까이 오르는 것이다. 미국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백신이 출시되어도 계속해서 2-3일마다 약 3000명까지 오르고 있다.
하지만 IHME는 “아직 수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백신 출시로 약 3만 3000명의 사람들의 생명이 구해질 것이며, 이는 4만 5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라며 “백신 이외에도 지금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하는 인구가 약 74%로 크게 증가했는데, 마스크 착용을 95%까지 확대하면 4월 1일까지 4만 9000명을 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24만명에서 14만 6000명까지 사망자 수를 50%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출시되어도 늘어나는 사망자수의 이유로 백신이 출시된 것을 믿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안일함, 추수감사절 여행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여행에 따른 코로나 확산, 백신이 미 전 지역에 공급되지 못한 것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조지아는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하루 신규 확진자 7954명을 기록하며 올해 하루 변동 수치 최고점을 찍었다가 28일 현재 다시 2968명으로 내려갔다. 미 전역 누적 확진자는 약 1920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