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 75세 시니어 라이블리씨 대학 졸업 숙원 이뤄
알파레타 거주 한인 조세프 유 학생 코넬 다이슨 경영대 합격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다수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고 방과 후 학생 동아리 활동과 운동은 바이러스 확산 위협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이렇게 힘든 한 해를 보낸 조지아의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때 특별한 소식이 전해졌다고 27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우선 귀넷 카운티에서는 75세 대학교 졸업생이 나왔다. 귀넷 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인 자넷 라이블리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평생의 숙원이었던 대학교 졸업장을 딴 것이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196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라이블리씨는 졸업 후 결혼했으며 생계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꿈을 잃지 않은 라이블리씨는 2012년에 조지아 귀넷 대학교에 등록한 후 조금씩 수업을 들었으며, 결국 올해 열린 졸업식에서 4점 만점에서 평균 3.9점의 학점의 높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라이블리씨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이 왔어도 나는 학교에 다니는 매 순간을 즐겼다. 훌륭한 교수들과 어린 동료 학생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지혜를 얻었으며 활기찬 기운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블리씨 외에도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학생이 있다.
알파레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인 조세프 유(18)씨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코넬 대학교내의 다이슨 경영대(Dyson School of Applied Economics & Management)에 조기 입학으로 붙었다. 다이슨 경영대는 2020년 기준 2.9%의 입학 경쟁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씨의 꿈의 대학이었다.
유씨는 “다이슨 경영대는 나의 꿈의 대학이었지만 극악의 경쟁률 때문에 입학 희망은 높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이메일 내용을 확인하는 순간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유씨는 다이슨대에서 마케팅과 금융을 복수 전공할 계획이다.
한인 조세프 유씨가 이메일을 확인하는 모습. <채널2뉴스>
한인 조세프 유씨가 코넬의 다이슨 경영대 입학 확정을 확인하는 모습.
자넷 라이블리씨가 손녀와 손자들로부터 대학교 졸업을 축하받고 있다. <채널2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