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규정 지키지 않아 체포, 2개월 철창행
귀넷카운티 로건빌에 거주하는 머서 대학교 재학생 18세 스카이러 맥 양이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행된 공공 의료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케이맨섬 교도소에서 2개월 형량을 받아 구속되어 있다. 18세의 스카이러양은 케이맨섬 출신이자 제트스키 선수인 남자친구인 24살 밴젯램깃군과 케이맨섬에 함께 여행을 갔다. 케이맨섬에 도착해 그 지역의 코로나 보건 법에 따라 영국 카리브해 도착하는 즉시 14일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도착한지 이틀 뒤,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후 남자친구가 참여하는 제트스키 대회에 참석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 지역 신문은 스카이맥 양이 마스크 및 추적 팔찌를 착용하지 않는 등 주요한 방역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커플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맥 양은 지역 판사에 의해 40시간의 사회봉사와 4,400달러의 벌금 판결, 남자친구 람게씨는 두 달간의 오후 7시 이후 통행금지를 명령받았다.
하지만 케이맨섬 정부 관계자들은 너무 너그러운 판결이라며 고등법원에 항소하여 그 판결을 뒤집고 두 사람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고, 그 후 스카이러양 가족의 항소로 다시 2개월 형량으로 감소됐다. 이번 집행은 COVID-19 위반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정된 법에 따라 형을 선고 받은 첫 번째 사례이다.
케이맨섬의 초기법은 2,400달러의 벌금과 6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요구했지만 최근 개정된 법은 1만 2,000달러의 벌금과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요구하고 있다. 약 6만2천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케이맨섬은 현재 3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들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러 양의 어머니는 현재 딸이 감옥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 시행된 코로나 규정 위반에 대한 현지 처벌이 부당하다며 미국 정부의 도움으로 새해 전에 딸이 집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케이맨 섬에서 구속된 스카이러 맥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