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만불에 39에이커 인수, 메가마트는 포함 안돼
기대감 상승, 구체적인 재개발 플랜은 아직 '베일속'
귀넷카운티 당국이 지난 몇 년 동안 매출 감소로 쇠락의 길을 가고 있는 귀넷플레이스몰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다고 16일 AJC가 보도했다. 인수가는 2300만달러이다.
귀넷도시재개발국(Gwinnett’s Urban Redevelopment Agency)이 2300만달러에 귀넷몰의 새주인이 되지만 귀넷몰의 재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아직 없다. 15일 회의에서 귀넷몰 인수에 찬성한 귀넷커미셔너 5명 중에서 3명은 올해 말이면 임기가 종료된다. 이들의 후임 커미셔너들이 귀넷몰 재개발에 대한 어떤 청사진을 가지게 될지는 알 길이 없다. 또한 귀넷당국이 인수한 39.6에이커 규모 귀넷몰 부지에는 뷰티마스터, 메가마트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AJC 측은 3개 앵커 테넌트들은 자사가 입주하고 있는 건물과 주차장에 대한 권한을 계속 보유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이전 시어스 백화점이 입점했던 4번째 앵커 테넌트 부지는 한 부동산 투자 개발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귀넷카운티가 관여할 권한이 없다.
현행 몰 소유주인 문빔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측은 지난 2013년 1350만달러에 귀넷몰을 인수했다. 문빔이 귀넷몰의 새 주인이 된 후 호텔과 신규 레지덴셜 커뮤니티 및 레스토랑 등 복합 재개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일기도 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재개발은 커녕, 오히려 그 이후에 귀넷몰의 중요한 테넌트들이 줄줄이 떠났다. 급기야 2017년 당시 귀넷상공회의소 경제개발부서의 부의장이었던 닉 마시노 현 귀넷의장은 “문빔은 떠나라”고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마시노 의장은 “우리는 문빔을 대치할 수 밖에 없었다. 문빔은 계속 말만 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전하지 않았지만 인근 시민 공원들과 연결되는 레지덴셜 커뮤니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시노 의장은 “향후 귀넷몰 재개발은 귀넷카운티 전체 지역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넷당국의 귀넷몰 매입 클로징은 30일 이내 이뤄진다.
한편 귀넷플레이스몰 상권의 한 해 경제 효과가 무려 134억달러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얼마전 발표되기도 했다. 귀넷플레이스 CID는 ‘블리클리 어드바이소리 그룹(Bleakly Advisory Group)’의 리포트를 통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귀넷몰 일대에서 창출된 경제적 효과는 134억달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선 2017년 추산 경제 효과 95억달러에서 41%나 급등한 수치이다.
블리클리 그룹의 지오프 코스키 회장은 “귀넷플레이스몰 테넌트 매장들이 점점 나가고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귀넷몰의 가치가 매년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귀넷몰 상권의 경제 효과는 오히려 증가하다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코스키 회장은 “귀넷몰의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경제적 효과는 향후 더욱 급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넷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