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시설 갖추고 의약품 취급 인증 보유…유통 보급망으로 적절
델타항공이 온도에 민감한 OOVID-19 백신 보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 4만 평방피트의 콜드 체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기온과 시간에 민감한 의약품 취급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냉수 컨테이너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 인프라도 마련돼 있으며 세계 각지에 의약품 수송을 처리할 수 있는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유통 보급망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다.
롭 월폴 델타항공 화물사업부 부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콜드 체인 시설의 수용력은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 항공사는 국제선과 국내선의 백신 시험 출하를 문제없이 처리했으며 백신 정식 보급을 앞두고 백신 컨트롤 타워를 설치해 전문성을 더할 방침이다.
식품의약국의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 유통이 시작될 수 있으며 FDA 백신자 문위원회가 12월 10일 화이자 백신, 17일 모더나 백신의 상용화를 검토할 예정이기 때문에 보건 관계자들은 충분한 유통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델타항공 외에도 여러 업체들이 백신 수송을 위해 앞장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주 화이저 코로나19 백신의 첫 대량 수송을 처리했다고 보도했으며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UPS도 백신 출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델타항공 한 여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