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시행, 노약자들에게 최우선으로 제공
저온 저장 위해 냉동고 기업과 협력할 예정
코로나 바이러스가 겨울로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급속히 번져가는 가운데 이달 발표된 높은 효력을 입증한 코로나 백신의 역할이 더욱중요해졌다.
95%의 효력을 입증한 모더나와 화이자 제약은 곧 연방식약청(FDA)의 긴급 승인을 요청할 것이며 승인을 받는 즉시 군사력을 동원하여 미국 전역에 12월중 전국적으로 백신 보급이 이루어 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조지아는 현재 52페이지의 코로나 백신 보급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계획에는 백신을 저장, 운송, 주전역으로 배포하기 위한 단계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조지아 공중보건부 대변인은 이 계획이 연방질병통제센터(CDC)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나 "백신 자체에 대한 지식을 보충하여 수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COVID-19 백신의 출시를 인구, 질병 수준, 백신 우선권 보유자수에 따라 주정부의 기존 18개 보건지구에 분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백신에 대한 홍보와 교육 또한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지아 백신 배포를 위한 예방접종은 4단계로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1단계는 의료 종사자, 최초 응급 대응자 및 60세 이상의 위험한 기저 질환 환자들을 우선순위로 백신이 보급된다. 2단계는 학교 및 아동 보육 종사자, 필수 근로자 (트럭 운전사, 식료품점, 식품가공 종사자 등), 노숙자 쉼터와 교도소 직원, 60세 이상 주민으로 상당한 기저 질환을 가진 60세 미만 주민들에게 접종한다. 3단계는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인구와 적당한 노출 위험이 있는 산업 종사자(예를 들면, 헤어스타일리스트, 레스토랑 직원)에게 접종한다고 나타나 있으며 4단계는 백신 접종이 추천되어지는 모든 주민들에게 접종한다.
백신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민간 제공업체들은 한 접종당 21.93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만약 접종 환자가 그것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면 면제된다. 또한 과거에는 대량 유통을 위한 백신이 병원들에서 제공되었지만 이번 코로나 백신은 주민들이 평소 많이 드나드는 약국이나 클리닉에서 접종될 예정이다. 즉 팬데믹 이후 주정부가 설치했던 코로나 검사장과 유사한 형태를 뛸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이번 코로나 백신의 일부는 1회 다른 백신은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며 특히 주정부가 신경을 기울이는 부분은 물류과정에서 백신을 저온 저장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 톰 카든 방위군 부사령관과 함께 주 전역에 백신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95%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화이자 백신은 남극의 겨울보다 추운 영하 70도에 보관되어야 하며 같은 효과가 입증된 모더나 백신도 냉동해야 하지만 영하 20도의 온도 즉 일반 냉동실 온도에 가깝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지아는 애슨스에 위치한 트럭 및 냉동회사 캐리어가 그 역할을 담당하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냉장고를 제조해 트럭과 레일이 백신을 잘 배달할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보건 시스템들은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준비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조지아인들은 올해 안에 백신을 맞을 수 있으로 보인다. 알렉스 아자르 연방 보건 복지부 장관은 내년 3월까지 모든 국민에게 백신이 이용가능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백신 접종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