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 여성, 1시간 동안 차 안에서 감금 폭행 당해
온라인에서 인연을 찾는 데이팅 앱 ‘힌지(Hinge)에서 만난 커플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wsb-tv가 보도했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코레리라는 여성은 힌지 어플을 통해 한 남성을 알게됐고 지난 11일 만남을 가졌다. 코레리는 “벤 펜처라는 남성을 만나게 됐고 꿈같은 첫 데이트를 즐겼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그는 다정한 남자였고,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나 벅헤드 소재의 한 바(bar)에서 펜처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 그는 코레리에게 N Word(아프리카계 사람, 흑인을 뜻하는 니그로를 뜻하는 단어)라고 불렀으며 차 안에 그녀를 가두고 1시간 가까이 폭행을 행사, 살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처는 코레리가 바에서 흑인 여성들과 춤을 춘 것에 화를 냈다고 말했다. 코레리는 “펜처는 나를 총으로 쏘겠다고 협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레리의 변호사는 펜처가 증오범죄 혐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에게 납치, 감금, 가중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펜처의 폭력행위는 하웰 밀 로드에서 한 안전요원에 의해 적발됐으며 그녀는 안전요원의 기지로 구출될 수 있었다. 당시 안전요원은 펜처가 코레리를 공격하는 사진을 찍었고 펜처는 즉시 도주했다. 뉴욕 경찰은 지난 17일 용의자를 체포했다.
폭행 당한 코레리가 직접 촬영한 사진. <사진=코레리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