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고용시장 회복 편차 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런 경제 셧다운으로 인한 충격에서 조지아주 고용시장도 헤어나오고 있지만 저소득층과 여성들의 고용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훨씬 느리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고용시장은 지난 4월 이후 일자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정리해고는 이전 경기침체때 수준이며 성장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대해서 주저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산업 부문과 학교, 데이케어와 헬스케어 등에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여성들이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장들에 관련된 대부분의 경제 규제들이 해제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부문들에서의 고용 회복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국 여성들 법률 센터(NWLC)에서 소득 안정과 어린이 복지를 맡고 있는 멜리사 보티치 부의장은 “많은 여성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3중고를 겪고 있다. 많은 여성들은 집에서는 자녀를 돌보는 동시에 직업 전선에 나가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지만 직장에 다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서스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실직할 확률은 20%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여성들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많은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더욱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센서스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 5명 중 한 명 꼴 이상으로 통상적인 가족 생계 비용에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15%는 “매우 어렵다”고 대답했다. 현재 64만명 넘는 조지아 주민들이 주정부의 최고 한 주 365달러의 실업수당을 수령 받고 있다. 이 수치는 현재 조지아주 잡 오프닝 숫자보다 훨씬 많다. 조지아주 고용시장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 성장이 두드러지는 분야는 기술 분야 등 연봉이 높고 고학력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직종들이다. 하버드 대학교의 ‘오퍼튜니티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여름까지 조지아주에서는 한 해 연봉이 6만달러가 넘는 일자리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오히려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회복 꼴찌에서 5번째
전국 50개주와 D.C.를 비교했을 때 조지아주의 고용시장 회복속도가 꼴찌에서 5번째라고 지난 26일 귀넷 데일리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번 자료는 월렛허브의 최신 통계 조사를 인용한 것으로 월렛허브는 순위를 최근 2020년 팬데믹 시작한 후 지난 10월 5일에 신청한 신규 실업 수당 건수와 작년 동 기간 신청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를 비교했으며, 팬데믹이 처음 발발한 3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와 10월 5일의 신규 실업 수당 건수를 대조했다.
조지아는 전국 47위로 작년에 비해 현재 신규 실업 수당 건수가 약 947.06%로 뛰었으며, 팬데믹이 처음 발병한 한주에 비해 10월 5일까지 한 주 동안 약 213.01%로 올라갔다.
특히 월렛허브는 작년과 지금 조지아에 있는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를 비교할 때 조지아의 신규 실업 수당 건수는 2716.79% 전체 50개와 D.C.를 포함해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속도가 아닌 신규 실업 수당 신청 건수와 고용 시장 회복률을 따지면 전국 최하위로 점수 매겼다.
조지아와 다르게 전국 1위의 회복 속도와 회복률을 보이는 주는 오레곤 주였으며, 작년과 10월 5일의 신규 실업 수당 건수를 비교할 때 16.79%를 기록하며 극히 저조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조지아주 인근의 앨라배마는 같은 부문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남부에 있는 플로리다는 49위로 인디애나(50위)와 캔자스(51위)를 제외하면 조지아와 함께 낮은 고용 시장 회복 속도를 보였다.
3분기 GDP 성장률 33.1%로 급반등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1%(연율)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고 동일 CNN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GDP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봉쇄와 자가격리 등으로 미국 성장률은 올해 1분기 -5.0%로 6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도 미국 성장률은 -31.4%로 73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격변하는 정세에 일부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좋은 지표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 상황속에서는 2분기에 뚝 떨어진 성장률도 3분기에 급격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신뢰성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성장률은 높지만 가을과 겨울의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경제가 다시 움츠러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자산 관리 회사인 아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맥켄 수석 경제학자는 회원들로 보내는 이메일에 “낮아졌다가 급격히 올라간 성장률은 어떻게 보면 경제가 셧다운 후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불안한 경제를 대변해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GDP는 1분기에서 2분기로 가며 9% 하락했지만 2분기에서 3분기로 가며 7.4%가 회복하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경제가 조금씩 다시 정상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보였다.
5월경 봉쇄가 차츰 풀리며 소비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미국으로서의 이제 가장 큰 질문은 누가 대통령이 돼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 다음 경기 부양책은 언제 나올 것인가,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인가이다.
국세청, 내년도 세금 지침 공개
지난 27일 IRS(국세청)는 조정된 2021년 세율을 공개했다. 이는 내년에 보고해야 하는 2020년 세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닌 내후년에 보고하는 2021년 세금에 적용되는 것이다. 미리 조정된 공제금액, 과세표준 등을 알아두면 내년에 예상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2021년도 세율은 소득 금액에 따라 10%, 12%, 22%, 24%, 32%, 35%, 37% 등으로 나눠진다. 기준은 0달러-9950달러, 9951달러-4만 525달러, 4만 526달러-8만 6375달러, 8만 6376달러-16만 4925달러, 16만 4926달러-20만 9425달러, 20만 9426달러-52만 3600달러, 52만 3601달러 이사 등이다.
표준 공제액은 싱글(개인)의 경우 1만 2550달러, 세금보고를 같이한 커플의 경우 2만 5100달러, 세금보고를 같이 하지 않은 부부의 경우 1만 2550달러, 세대주(Head of Household)의 경우 1만 8800달러다. 노인이나 시각장애인의 추가 표준공제 금액은 1350달러다. 미혼 납세자의 경우 이 표준 공제액은 1700달러로 늘어난다.
새 택스 지침에 따르면 2021년에는 개인 면책금액이 없다. 감세 및 일자리 법(TCJA)에 따라 이 금액이 0으로 유지된다. 양도소득세는 대부분의 납세자에게 최고 15% 세율이 부과되지만 과세소득이 일반 세율 37%로 설정된 기준을 초과하면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외국인 근로소득 배제 금액은 10만 8700달러이며 자녀 세액공제는 적격 자녀 1명당 2000달러, 최대 1400달러까지 환급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입양 크레딧, 평생학습 크래딧, 의료 저축계좌 등의 세율이 다소 조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지아주 노동부.
워싱턴 DC에 소재한 IRS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