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 AJC 의뢰 조지아 유권자들 115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공화-민주 지지 성향에 따라 응답 엇갈려, 트럼프 지지는 "48%"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사태가 시작된 지 어느덧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AJC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꼴인 65%가 “내 자신, 또는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될까 두렵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코로나에 대처한 방식에 대한 조지아 주민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조지아 주민들의 49%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위기를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서 강하게 또는 어느정도 반대한다(Disapprove)”고 대답했으나 48%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 대응에 대해서 강하게 또는 어느 정도 찬성한다(Approve)”고 대답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해서 반대와 찬성이 막상 막하였다. AJC 설문조사는 지난 11일에서 20일, 조지아대학교(UGA)의 국제 관계 대학원이 조지아 유권자 115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4.3%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관련해서도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 방식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확연하게 갈라놓고 있다. 진보적인 유권자들은 “트럼트 대통령이 취한 조치들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대답했으며 반대로 86%의 보수 유권자들은 “강하게 찬성하다”고 대답했다. 도슨카운티의 은퇴한 비행 승무원인 시시 리브스씨(74)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을 훌륭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어떤 다른 사람들처럼 했다면 아무도 돕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11월 3일 대선이 이제 앞으로 6주 남은 가운데 유권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대처에 대해서도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처 방식에 관해서 완전히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48%의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이번 팬데믹에 더 대처를 잘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46%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올해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하는 해가 아니나 유권자들은 현재까지 주지사의 위기 대응 방식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조지아 유권자들의 50%는 주지사가 대처한 방식에 대해서 찬성했으며 반대율은 그보다 3% 낮은 47%였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4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 봉쇄를 해제하는 주지사로 주목을 받았으며 조지아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으나 주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강제 행정 명령을 내리는 것을 계속 거부했다. 지난 8월 켐프 주지사는 지역 당국들의 자체적인 마스크 착용 행정 명령을 금지하던 것을 번복하며 자체적인 마스크 조례 제정을 허용했다.
마스크를 착용 중인 켐프 주지사. <사진 폭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