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크카운티 가너시에 2백만불 투자 연내 가동
한세실업이 노스캐롤라이에 마스크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역 신문인 샬럿 옵저버지가 보도했다. 한세실업의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미주 첫 현지 제조 시설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여파로 미국에서 증가하는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설립이 추진됐다고 한세실업 측은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한세실업 마스크 공장은 웨이크카운티 가너시의 그린필드 노스 비즈니스 파크에 200만달러가 투자돼 설립된다. 한세 실업측이 지난해 세계 1위 섬유 단과 대학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윌슨 칼리지와 섬유 관련 산학협력을 맺은 것이 부지 결정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코로나 시국에서 사용되는 KF마스크 등 부직포 마스크 생산에 주력한다.
노스캐롤라이나 마스크 공장 운영은 한세실업이 지난해 7월 말 뉴욕주에 설립한 영업법인 '어패럴 매뉴팩처링 파트너스'가 맡는다. 공장은 일단 수술용 마스크를 제조하지만 이후 수술용 외의 품목 생산으로 운영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세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가너에서 8명에서 1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웨이크카운티의 경제개발부 마이클 헤일리 디렉터는 "한세가 개인보호장비(PPE)를 생산할 제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며 한세는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에 있는 700개 이상의 외국계 기업들 중 하나가 된다”고 환영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의류를 생산해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의류 ODM(제조자 개발 생산) 기업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해외에 생산 기지가 있으며 연간 4억벌의 의류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한세실업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