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음료에 타먹는 분말 가루, 젤라틴, 등의 형태로 판매
플로리다주가 식용 마리화나를 허가했다고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측은 “주에서 허가받은 의료용 마리화나를 파는 약국들이 대마초의 주요 정신 성분 중 하나인 (THC)가 주입된 식품들을 팔 수 있게 허가했다”라고 26일 밝혔다.
THC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의 약자로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1차적 환각작용 및 중독성이 있는 칸나비노이드로, 기분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흔히 대마초의 많은 성분을 구분할 때 대표적인 두 성분이 헴프와 THC인데, 헴프는 환각 작용이 별로 없는데 비해 THC는 환각 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THC는 휴식, 통증완화, 식욕 자극, 항염증제, 신경 손상 방지제, 등의 이점이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졸음, 심박수 증가, 마른 입, 붉은 눈, 시간 지각 둔화, 불안감,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정신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플로리다주 보건부측은 “식용 마리화나는 마름모, 초콜릿, 음료에 타먹는 가루, 젤라틴, 등의 형태로 판매될 수 있다”고 했으며, “다만 색상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일부 재료를 넣지 않기, 등 몇가지의 예외를 두었다”라고 밝혔다.
일부의 판매 방식 예외 중 캔디의 형식으로 만들지 않기, 밝은 색 및 색상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등은 아동이 모르고 마리화나를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로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측은 추측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었지만 플로리다에 지부가 있는 마리화나 판매 업체인 파라렐의 리즈 콘웨이 플로리다 지부장은 “이번 결정은 우리 및 우리 고객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사람들은 식용 마리화나를 애타게 기다렸고 플로리다주에서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고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며 소식을 반겼다.
플로리다주 보건부측에 따르면 2016년에 의료목적인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이후 지난 8월 21일까지 플로리다주에서 마리화나를 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환자는 39만 9253명이며 이는 작년 8월 16일의 25만 5256명에서 약 50% 이상이 증가했다.
쿠키 마리화나의 모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