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7월 5293억 9600만불로 V자 경기 회복
소비자들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애용 추세 '뚜렷'
지난 6월 전국에서 코로나 확산, 연방 추가 실업 수당 지원 중단,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리테일 판매가 팬데믹 전으로 돌아왔다고 지난 14일 CNN이 보도했다.
동일 센서스국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리테일 산업 판매량은 5293억 9600만 달러로 팬데믹 전인 지난 2월 5272억 7300만 달러에 다다랐으며, 전달에 비해 약 1.2% 상승했다. 코로나 팬데믹 발생 후 3월부터 리테일 판매 사업이 추락해 4월에 4127억 6600만 달러로 급락한 것을 가정하면 5월 경제재개 후 리테일 산업 혼자만 V자 회복을 이룩한 것이다. V자 경기 회복은 경기가 급하게 나빠진 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때 쓰인다.
이번 리테일 판매의 일등 공신은 비 점포 소매 업체들이었다. 팬데믹 이후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서 물건 배달을 주문할 수 있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늘어나 이런 분야에서 판매량은 작년 동월에 비해 24.7% 증가했다. 또한 건물 및 정원 용품 소매점, 마트를 포함한 식료품점, 실내 스포츠 용품점, 악기 같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취미 용품점, 등의 매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주유소, 의류를 판매하는 백화점은 팬데믹 사태 이전의 매출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번 리테일 보고서에는 이발, 의료,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 분야의 성적은 들어가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리테일 상품의 반등에 비해 서비스 분야의 성적은 저조하다.
경제 연구 컨설팅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경제학자는 “전체적으로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팬데믹 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경제 재개 후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7월 리테일 산업 성적이 8월에도 지속하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해군 연방 신용조합의 로버트 프릭 경제학자는 “7월 리테일의 상승속도 1.2%는 6월의 8.4%에 비해 많이 낮아진 수치다. 경제가 아직 불확실한 지금 연방정부 경기 부양책이 어떤 형식으로 나오는 것에 따라 리테일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자 상거래 리테일 산업이 대폭 증가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