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엠 주지사 “경기 회복세, 추가 자금 필요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실업수당 지급을 연장하고 금액을 400달러로 조정해 이 중 100달러를 주 정부가 부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사우스다코타주가 처음으로 연방정부 실업급여 지원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티 노엠 주지사는 “사우스다코타주의 근로자들은 고용시장으로 복귀하고 있고 경제가 회복세에 있기 때문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연방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에 매우 감사하지만 사우스다코타는 이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다행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고용시장이 80% 이상 회복됐으며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정한 추가 연방 실업 수당인 손실된 임금 지원(Lost Wages Assistance, 이하 LWA)은 400달러를 실업 수당을 지원한 시민들에게 주기로 되어 있다. 해당 기금은 재난 구호 기금에서 최대 440억 달러를 가져와 연방 정부의 프로그램을 받아들이는 주들에 지원된다. 기한은 2020년 8월 1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다. 하지만 연방노동부가 주 정부들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400 달러 중 100달러는 주 정부 부담으로 되어 있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팽팽한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