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100명 가까운 조지아 헬스케어 종사자 숨져
조지아주 헬스케어 업계 근무자들의 코로나 감염 사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100명 가까운 조지아 헬스케어 종사자들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 팬데믹의 최일선에서 병원들이나 너싱홈 및 기타 헬스 기관들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에 대한 의심을 일으키고 있다. 사실 이 수치는 실제보다 더 적을 수 있다. AJC 특별 취재팀은 조지아주 관계자들이 헬스케어 업계 종사자들의 사망자 숫자를 최대 30%까지 적게 집계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사망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병원은 거의 없으며 더욱이 근무중 감염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는 더 적다. 에모리 헬스케어의 자넷 크리스텐베리 대변인은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에 관련해서 지금까지는 모두 지역사회에서의 감염과 관련이 됐으며 환자와 직원간 직접 감염은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텐베리 대변인은 “헬스케어 종사자들의 코로나 사망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의 심각성에 비추어보면 정도가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많은 헬스케어 시설들이 직원들에게 충분한 개인보호장비(PPE)를 여전히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들도 직원들 사이에서는 팽배하다. 최근 한 간호사 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4명의 간호사 중 1명만이 “직장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해줬다”라고 대답했다. 조지아주공중보건부 측은 “1만3000명의 헬스케어 종사자들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조지아주 전체 양성 반응자들의 약 6%에 해당된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13만명의 헬스케어 종사자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CDC측은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이 수치는 실제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한 헬스케어 종사자.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