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영업 타격…300개 지점 폐쇄
스테인 마트(Stein Mart)가 코로나로 인한 영업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을 선언했다. 헌트 호킨스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11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112년 된 우리 스테인 마트를 지키고자 했으나 소비자 습관의 변화가 일어나고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으며 결국 점포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COVID-19로 인해 회사가 엄청난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던 스테인 마트는 당시 향후 1년 동안은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으나 정상적인 운영을 계속 해 나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파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를 앞둔 스테인마트는 홈페이지와 지적재산권 매각 등 전략적인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1908년 미시시피주의 작은 백화점으로 시작해 미 전역 30개 주에 300개 지점을 내며 성장한 스테인 마트가 대유행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음에 따라 각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 30여 명, 미 전역에 있는 약 800여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한편 스테인 마트를 비롯해 JC 페니, 서 라 테이블, 등 일부 할인 소매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잇달아 파산 상태에 빠졌다. 지난 2월 파산 신청을 하고 점포 폐쇄를 하고 있는 피어 1수입사는 7월 온라인 운영을 맡을 바이어를 찾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 중에 있다.
한 스테인 마트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