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에 지친 조지아 주민들, 주노동부 앞에서 시위
최대 5개월까지 실업수당을 기다리다가 지친 조지아 일부 주민들이 시위에 나섰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4일 다운타운 조지아주 노동부 청사 앞에서는 실업수당 지급을 촉구하며 실직자들이 시위를 개최했다. 시위에 참가한 카멘 린드세이씨는 “나는 은퇴 연령인 69세이지만 매달 각종 빌을 납부하기 위해 투잡을 뛰었다. 그런데 지난 3월 13일 이후로 한 장의 페이체크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날 시위 참여 여부를 떠나서 수천명에 이르는 조지아 주민들은 실업수당을 받지 못해 기다리다가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
시위에는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조지아 주민들을 지지하기 위해 주의원들도 일부 함께 참여했다. 의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노동부의 마크 버틀러 장관과도 회동했지만 원하는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지난 몇 개월 동안 똑같은 대답(‘기다리라’)만 계속해서 들어왔다. 사람들은 그 대답이 아니라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강제 퇴거를 당할 처지, 수도와 유틸리티 서비스가 끊길 처지에 있다”고 말했다.
실업수당 지급 촉구를 위한 이번 시위는 오는 7일까지 매일 예정되어 있다. 5일은 오전 10시 노크로스 2211 비버 루인 로드에 소재한 주노동부 오피스 주차장에서 오전 10시에 열렸으며 6일은 오전 10시 마리에타 465 Shanty Road에 소재한 주노동부 오피스 주차장 및 메이컨 3090 머서 유니버시티 드라이브에 소재한 주노동부 오피스 주차장에서 열린다. 7일은 오전 10시에 애틀랜타 223 코틀랜드 스트리트에 소재한 주노동부 오피스 주차장 및 같은 시각에 사바나 5717 화이트 블러프 Rd에 소재한 주노동부 주차장에서 예정됐다.
다운타운에 소재한 주노동부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