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아 첫번째로 감염된 사람에게 돈 줘
앨라배마에서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자를 데리고 속칭 ‘코로나 바이러스 파티’를 열고 있다고 지난 1일 abc뉴스가 보도했다.
터스칼루사시의 소냐 맥킨스트리 시의장은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파티’를 열어 누가 파티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도박을 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돈을 냄비에 모은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려고 노력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처음으로 감염된 사람은 냄비에 모인 돈을 가질 수 있다”라며 해당 행위를 비난했다.
터스칼루사시의 랜디 스미스 소방 대장은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학생들의 행동을 최근에 적발했다”라며 시의회에서 사실을 확인했다.
시의회에서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질 나쁜 인터넷 루머인줄 알았다. 하지만 설마하는 심정으로 수사를 한 결과 우리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의료진, 등도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에서 어디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파티’를 열었는지와 ‘코로나 바이러스 파티’를 연 학생들에 대해 어떠한 제재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시의회는 스미스 소방 대장이 시의회에 보고를 한 후 몇시간 후에 만장일치로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맥킨스트리 시의장은 abc 뉴스측에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터스칼루사시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 파티’ 행위는 우리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있다”라며 “파티에 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떠한 위험에 노출되는지 모르고 갈 수도 있으며, 코로나 양성자들은 앨라배마주 보건부에 따르면 최소 14일 동안 집에 있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내야한다”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주의 세이퍼 앳 홈(Safer at Home) 행정명령은 지난달 30일 케이 아이비 주지사에 의해 연장되었으며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랜디 스미스 소방대장이 시의회에서 학생들의 비현실적인 행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터스칼루사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