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산티스 주지사, 뉴욕 인근 3개주 대상 명령
주의원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주장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가운데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코네티컷, 뉴욕, 뉴저지주에서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명령했다고 지난 7일 월드와이드 뉴스가 보도했다.
기존 3월에 미국에서 뉴욕주 등이 코로나 바이러스 핫 스팟이 되어 자가격리를 명령하여 7월 7일까지 만료되는 것을 8월 5일까지 새롭게 늘린 것이다. 또한 플로리다주 보건 비상사태도 한달 연장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I-10, I-95에는 잠재적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대가 설치되어 사람들을 테스트할 것이며, 학업, 인턴십, 스포츠, 등 교육 기관에서 승인한 사람들만 해당 행정명령이 예외가 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주지사의 연장된 행정명령이 코네티컷, 뉴욕, 뉴저지주가 플로리다와 조지아를 비롯해 미국 18개주를 격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의 보복이라고 보고 있으며, 주지사가 하루 신규 확진자 약 7000명까지 증가한 플로리다주에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벌써 플로리다의 민주당측은 데산티스 주지사를 비난하고 있으며, 공화당 소속인 데산티스 주지사를 지지해야 하는 공화당측에서도 주지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팜 비치 카운티의 로이스 프랑켈 공화당 하원의원은 “리더십의 부재가 현재 플로리다의 비극을 만들었다. 플로리다주의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일부 비즈니스 셧다운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