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의 HPSI, "61%가 지금 주택을 사야한다"
칸 부대표, "신규 주택 공급 안되면 가격 올라갈 것"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현재 장기화의 조짐이 보이면서 재융자 신청이 늘어났다고 지난 8일 모기지 은행 협회(Mortgage Bank Association, MBA)가 보도했다.
MBA는 주마다 재융자 신청 건수를 비교하여 전주 비교를 하는데 지난달 24일 이후 계속해서 재융자 신청 건수가 내려가다가 2.2% 올라 소폭 반등한 것이다.
MBA의 조엘 칸 MBA 경제 및 산업 전망부 부대표는 “증가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회복하는 경제 데이터의 영향을 상쇄함에 따라 모기지 금리는 또 역대 최저로 낮아졌다. 30년 고정 금리는 3월 이후 53 포인트 하락한 3.26% 되었으며, 해당 금리를 확인한 사람들은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이후 새롭게 재융자를 신청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칸 부대표는 “올라간 신청건수는 한달 전보다 약 5%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라며 “다만 평균 대출 규모도 36만 5700 달러로 증가했는데 이는 매물로 나와 있는 집들이 적어지면서 조금씩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MBA의 이번 한주 부동산 시장 전망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가 주택 구매 정서 지수(Home Purchase Sentiment Index, 이하 HPSI)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도출한 결과과 같다.
HPSI는 패니메의 전국주택설문조사(NHS)의 6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주택관련 태도, 의향, 인식을 추적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합지수다. 6가지 질문은 ∆지금 주택 팔 시기인가 ∆지금이 주택 구입 시기인가 ∆향후 12개월 내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나∆향후 12개월 내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겠는가 ∆일자리를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12개월 전보다 가구 소득이 늘었는가 등이다.
하우징 와이어는 지난 7일 HPSI에 따르면 6월 들어 61%의 설문 응답자가 집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고 41%가 집을 팔기 좋은 시기라고 하며 5월의 52%와 32%보다 두 항목 모두 수치가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12개월간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5월 26%에서 6월 34%로 올라가며 올라간 수요에 따라 주택 가격이 코로나가 창궐하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씩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모기지.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