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대세 맞서 컴벌랜드몰 타운센터로 재개발 추진
노스포인트몰도 아파트-리테일 등 복합 커뮤니티로 변신 중
캅카운티에 소재한 컴벌랜드몰이 최근 개발 트렌드인 복합 타운센터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벌랜드몰의 소유주는 현재의 쇼핑센터를 19층 높이와 10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와 312유닛의 아파트, 신규 레스토랑들과 상점들이 들어서는 복합 타운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신규 타운센터에는 44만5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오피스, 3만1200스퀘어피트 면적의 리테일과 레스토랑, 버스 정류장과 소방서, 2840대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파킹덱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피스 타워 옆 새 아파트와 주민 편의 시설들은 보행자들이 다니기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총 17에이커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는 컴벌랜드몰을 소유한 부동산 기업인 브룩필드 프라퍼티스(Brookfiled Properties)가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는 조지아주 개발지역영향(DRI) 프로그램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다. 브룩필드사는 현재 시공중인 알파레타의 노스포인트몰 재개발 프로젝트와 유사한 개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포인트몰 재개발 프로젝트 개요는 이전 시어스 백화점이 소재했던 자리를 300유닛 아파트와 2만4000스퀘어피트 리테일, 레스토랑들로 이뤄진 복합 커뮤니티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조지아 뿐 아니라 전국 쇼핑몰 소유주들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더욱 인기를 끌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전국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대형 쇼핑몰들은 기존 리테일 앵커 테넌트들이 속속 자리를 비우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브룩필드사의 컴벌랜드몰 또한 앵커 테넌트였던 시어스 백화점이 빠졌다. 많은 쇼핑몰들이 위치한 장소는 고속도로와 연결된 황금 부지로 오피스와 주택 신규 건설에 적합해 복합 재개발 추진이 향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이 강세를 보이고 오프라인 상에서의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존스크릭 쇼핑센터들과 같이 많은 쇼핑몰들이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폰스 시티 마켓 같은 다목적 프로젝트들이 전통적인 기존 쇼핑몰들보다 훨씬 더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쇼핑몰들이 기존 쇼핑몰의 이미지로부터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쇼핑몰들의 현황을 확인하고 조언을 주는 제이엘엘 애틀랜타 서비스(JLL Atlanta Retail Service)의 에릭 웨더홀츠씨는 “이제 앞으로 쇼핑몰 안에 아파트, 엔터테인먼트, 공공장소, 식당, 사무실, 호텔 및 의료 또는 교육 시설들이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레이크 쇼핑몰의 경우 지난 해 10월 에모리 헬스케어 1600명의 직원이 쇼핑몰 안에 있던 이전 ‘시어스' 빌딩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레이크 쇼핑몰의 토니 루게리는 “2년 안에 도착하는 에모리 헬스케어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공간 말고도 추가 공간이 향후 거래될 수도 있다” 하며 쇼핑몰의 변화를 암시했다. 알파레타의 노스 포인트 쇼핑몰은 지난 2월 25일 이전 ‘시어스’ 상점이 있었던 곳, 총 2만400스퀘어 피트에 수백 개의 아파트, 공원 및 산책로, 야외 암벽 등반 벽, 원형 극장을 세울 계획을 알파레타 시당국에 허락받았다.
컴벌랜드몰.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