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집에 나무 쓰러져…86세 여성 숨져
앨라배마 버밍햄 한 집에 최근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안에 거주하고 있던 86세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12시 49분경 13번가 300블록에 소재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버밍햄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집 안에 있던 피해자 캐슬린 화이트 홈스씨는 숨진 후였다. 홈스씨는 오후 1시 19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
모건카운티 7명 살해 용의자 2명 체포
이달 초 앨라배마 모건카운티에서 7명을 총격 살해한 2명의 앨라배마 남성이 체포돼 현재 오리건주의 한 교도소에 구금되어 있다. 모건카운티의 론 퍼켓 셰리프는 “피해자들 중 일부와 용의자들은 본인들이 만든 ‘7데들리 신스(Deadly Sins)’라 불리는 클럽에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 2명은 존 마이클 레그와 프레드릭 릭 로저스로 이들 중 한 명의 친척이 거하는 오레곤주 살렘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헌츠빌에서 약 10-12분 떨어진 모건카운티 소머빌에서 발생했다.
코로나 때문에 홈리스 문제 더욱 심각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봉쇄는 종료됐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상당수 주민들이 안정적인 수입이 없이 장기 투숙 모텔에 거주하고 있거나 렌트비가 밀려 강제퇴거의 두려움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귀넷카운티의 한 장기투숙 모텔에서 10살된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미첼 캠퍼씨(34)는 현재 인근 한 주유소에서 밤샘 근무조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캠퍼씨는 “앞으로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을지, 한 주에 한 번씩 내는 모텔 렌트비를 내지 못하면 나와 내 딸은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이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캠퍼씨와 같은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은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급박한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노숙자 및 서민주택과 관련이 있는 자선단체나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는 리더들은 “도움을 줄 수있는 자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노숙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는 ‘세인트 빈센트 데 폴 조지아’의 데니스 피셔 복지사는 “앞으로 대규모 주택 위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홈리스 문제와 함께 현재 팬데믹으로 인해 임시 진행 중단 상태인 수천건의 강제 퇴거 조치들도 걱정거리이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조지아주에서는 임차인이 렌트비를 내지 못해 접수된 강제퇴거 신청이 쌓여있으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법 비상 사태로 강제 퇴거 진행 역시 잠정 중단상태이다. 지난 주 조지아주 사법 비상 사태는 7월 중순까지 연기됐다. 렌트비를 내지 못한 임차인들은 일단 한숨은 돌렸으나 7월 중순 이후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 태산이다. 스톤크레스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모니타 그리핀씨(51)는 운이 좋은 케이스이다. 이미 한 번의 강제퇴거 경험이 있는 그리핀씨는 팬데믹으로 인해 근무하고 있던 데이케어 센터가 문을 닫은 후 소득이 없어서 임대비를 내지 못했다. 실업 수당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중 이달 들어 수당을 받아 그리핀씨는 강제 퇴거의 위기를 모면했다. 그녀는 “이해심 많은 랜드로드를 만나서 강제 퇴거를 신청하지 않고 밀린 렌트비를 낼 수 있도록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리핀씨처럼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애틀랜타 리걸 Aid의 스티브 고트리브 디렉터는 “실업과 관련해 상담 전화를 받은 건수가 평소보다 500%나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난달 연준이 발표한 설문조사 리포트에서도 나타났다. 노숙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인 ‘크로스로즈 커뮤니티 미니스트리스’의 토니 존스 디렉터는 “실업률이 치솟게 되면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사는 사람들 중에서 노숙자가 될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애틀랜타 부정부패 수사는 계속된다
애틀랜타 시당국의 부정 부패 연방수사가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 애틀랜타시 수역관리부 커미셔너인 존 앤 매크리나(63)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카운티 컨트랙터로부터 뇌물을 받은 일로 인해 여러 건의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매크리나가 받고 있는 혐의는 공모 뇌물 수수 혐의, 뇌물 수수 혐의 및 탈세 혐의이다. 매크리나는 전 애틀랜타시 및 디캡카운티 컨트랙터인 로래스브 ‘제프’ 자파리로부터 돈과 기타 아이템들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파리는 지난 해 3월 51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6일 대배심원단은 매크리나에게 뇌물을 준 것과 관련해 자파리에게 2가지 혐의를 더해서 추가 기소했다. 연방검사단에 따르면 매크리나는 자파리가 이끄는 애틀랜타 소재 건축,디자인 기업인 ‘PRAD 그룹’이 실제로는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100만달러 규모의 디자인 컨트랙트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매크리나는 1만달러의 현금과 보석 및 두바이에서의 럭셔리 호텔 숙박권 등을 그 대가로 받았다. 2016년 5월 20일 해고된 후 매크리나는 자파리의 PRAD 그룹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연방법무부에 따르면 PRAD 그룹은 매크리나에게 3만달러의 임금을 지급했으나 그녀는 어떤 소득 신고도 하지 않았다. 조지아 북부 지검의 박병진 지검장은 “매크리나는 자파리에게 뇌물을 받기로 결정한 것이 애틀랜타시와 체결한 근무 규정을 준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결정했으며 그로 인해 공공의 신뢰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애틀랜타시 고위 공무원 부정 부패와 관련돼 최소 10명이 기소됐다.
조지아 인신매매 규제 강화 추진
조지아주에서 인신매매 용의자의 재범을 예방하는 법안이 순항하고 있다. 휴스턴 게인스 주하원의원(공화, 에슨즈)이 발의한 HB823은 인신매매와 관련돼 유죄 평결을 받은 사람들이 일평생 동안 커머셜 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이다. 그러나 모든 인신매매 유죄 평결자들에게 해당하지는 않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커머셜 차량을 통해 이송시킨 사람들에 한한다.
이 법안은 지난 18일 주상원 표결에서 상원 의원들의 만장일치의 동의로 통과했으며 최근 수정된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주하원 의원들의 동의를 재차 받기 위해 주하원으로 다시 이관됐다. 이미 HB823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정기주의회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주하원 표결서도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통과됐었다. 게인스 주하원의원은 “HB823은 전국에서 가장 인신매매 발생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조지아주의 명예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법안의 입안을 위해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귀넷 의장 민주당 후보들 런오프간다
지난 9일 열린 프라이머리에서 귀넷 의장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못했다. 5만 875표를 얻으며 선전한 니콜 러브 핸드릭슨이 49.35%로 50%를 넘지 못하면서 2위인 후보와 8월 11일 런오프에서 재대결을 할 전망이다.니콜의 재대결 상대로는 13.85%를 얻은 리탐슨 주니어가 유력하나 13.83%을 얻은 커트 톰슨이 이번 주 재개표를 요청할 것을 알리며 판도가 바뀔 가망성도 제기되고 있다.커트 톰슨 후보는 "조지아주 선거법 따라 표차가 0.5% 이내일 경우에는 재개표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번 조지아주 선거에서 기계 오작동 등 여러 오류가 발생했던 만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개표 결과를 다시 한번 기대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니콜 후보는 "아쉽게 50%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그동안 니콜 후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과 소중한 표를 행사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리며 8월 11일까지 다시 힘찬 행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경선에 참가한 모든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팬데믹이라는 전무후무한 상황으로 선거 홍보 활동 등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지역사회에 대한 열정 그리고 그 헌신적인 의지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귀넷 의장 민주당 후보들은 커트 톰슨이 요청한 재개표가 마무리 되는 대로 결선 후보 2명을 확정하고 8월 11일 런오프를 위한 선거 유세에 돌입할 전망이다. 공화당에서는 데이비드 포스트 후보가 55.3%를 얻으며 후보로 확정됐다.
투고 기다리던 중 '봉변'
지난 19일 새벽 4시 존스보로 소재 와플하우스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경찰이 찾고 있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존스보로 경찰서의 앤소니 럼프킨 경찰 대변인은 “8765 타라 블루바드에 소재한 존스보로에서 벌어진 참사로 한명의 여성이 수차례 총격을 상반신에 맞고 숨졌다. 피해자는 와플 하우스 바깥 주차장에서 차량에 앉아 투고 오더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용의자는 피해자의 차량으로 접근해 총격을 가한 후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라며 사건 정황을 말했다. 현재 19일 오전까지 용의자의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을 19일 오전에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란색 드레스, 데님 재킷, 다채로운 색깔의 헤드 밴드를 쓰고 있는 흑인 여성으로 보인다. 한편 피해자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수색 및 사건 현장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지아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 순항
다시 재개한 조지아주 정기회기에서 모바일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이 순항중이라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19일 아침 조지아주 상원의 특별 사법 위원회는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하는 법안 HB903을 찬성 5, 반대 2로 통과시켰다. 소위의 젠 조던 의장(민주, 애틀랜타)은 “팬타시 풋볼 리그이든지, 토너먼트 브래킷이든지, 이미 조지아 주민들은 어떤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조지아에서도 투명하고 법적으로 제도화된 스포츠 도박 프로그램을 갖춰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조던 의장은 또한 “K-12 조지아 공립학교 지원 예산이 10억달러 이상 감축된 상황에서 또 다른 교육 지원 자금 출처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새 법안은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라며 스포츠 도박 합법화 안건을 동료 의원들이 찬성해줄 것을 부탁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주의회가 갑자기 중단되기 전 버트 조스 주상원의원(공화, 잭슨)도 유사한 법안을 발의하기는 했으나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조지아 주정부 각 산하 부서들이 36억달러 가까운 예산 감축 위기에 직면하면서 이번에 다시 추진되는 스포츠 도박 합법화 법안은 최종 입안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HB903이 입안되면 조지아에서는 매년 4000만달러가 넘는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스 의장은 “추가 세수는 조지아 프리K 프로그램과 호프 장학금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애틀랜타 호크스팀과 유나이티드, 팰컨스와 브레이스팀 등이 지원하고 있다.
버밍햄 집을 덮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