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지난달 6개 식당들 적발, 영업 정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 조치가 해지되면서 많은 식당들이 다인인 영업도 재개하고 있지만 일부 업주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요식업계 의무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다가 영업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최근 AJC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에 소재한 6개 식당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실행을 위해 스퀘어피트당 입장 가능 고객 제한 숫자를 위반해 문을 닫았다. 지난 5월 12일부터 규정이 다소 완화돼 조지아주의 식당에서는 300스퀘어피트당 고객 1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주정부는 5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적발된 레스토랑들의 상호를 공개했다. 라즈웰의 TJ 바&그릴이 5월 1일 손님들이 너무 많아 경고 티켓을 받았다. 경고를 받은 후 이 식당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으나 그 이후 리스 기간이 완료되었고 랜드로드 측과 합의를 보지 못해 결국 영구 폐업했다.
그리핀시에 소재한 ‘엘 토로 로코’는 5월 6일 싱코데마요 파티를 여는 중 민원이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면서 적발됐다. 식당에 도착한 경찰은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주정부가 허용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식당 주인은 고객들에게 가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테이블을 서로 떨어뜨려 줄 것을 요청했으나 손님들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식당은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았으며 고객들은 흩어졌다. 스윗 어번에 소재한 ‘고스트바’는 5월 24일 민원에 따른 경찰 출동으로 경고장을 받고 영업을 하룻밤 중단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매장 내부에서 수백명의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지 않고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유명 래퍼인 2체인즈와 마이첼 ‘스눕’ 딜라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바인 ‘에스코바 라운지’도 지난 5월 24일 하루 24시간 내에 2번이나 셧다운됐다. 당일 오전 0시 45분, 경찰들은 이 식당에서 고객 숫자 제한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을 적발했으며 같은 날 밤 11시 22분, 동일한 경찰이 유사한 민원에 따라 다시 출동해 또다시 적발돼 영업이 정지됐다.
다운타운에 소재한 칙 레스토랑은 5월 25일 손님을 너무 많이 받아 적발, 경고를 받은 후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으며 마지막으로 역시 다운타운에 소재한 ‘엔코어 후카 라운지&비스트로’는 5월 26일 경고를 받은 후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고객 입장 제한 규정을 준수중인 한 식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