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적으로 낮은 이자율과 낮은 자산 가치 활용
부유한 미국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이용해 자녀와 손자에게 돈을 물려주고 있다고 지난 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코로나에 연준이 금리를 역대적으로 인하해 별 문제 없이 자녀에게 상속하는데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재무 컨설팅 회사 뉴클리어스 어드바이저스의 조단 왁스맨 매니징 파트너는 “전화기를 항시 들고 있다. 지금 아니면 이런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사람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 IRS)이 부동산 기획 목적으로 정한 이자율은 5월 들어 최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가령 연금, 생명 재산, 등에 사용되며 매월 바뀌는 섹션 7520 레이트(§ 7520 rate)는 지난 4월에 비해 5월달에 0.4% 떨어진 0.8%를 기록했다. 작년에 평균 2%를 기록했고 이전 최저치가 2013년에 1%를 기록했다고 했을 때 역대 최저 수치인 것이다.
역대적인 저금리를 이용해 부자들은 돈을 상속인에게 빌려주고 있으며, 이자율이 적은 것을 이용해 돈을 대출 받은 상속인들은 받은 돈을 투자하는데 쓸 수 있다.
IRS가 내세운 적은 이자율은 신탁에서도 쓰인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상품인 수혜자 보유 연금 신탁(Grantor Retained Annuity Trust, GRAT) 경우 수익이 IRS에서 요구하는 이자율보다 높을 경우 수혜자는 투자에서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IR 이자율이 낮을 수록 상속인이 돈을 더 쉽게 돈을 버는 것이다.
위축된 경기 사정도 상속하는 것이 되려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자택 대피령과 경제 제재로 부동산 가치나 회사 가치가 낮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기프트 세금 면제를 받지 않고도 무리 없이 낮은 가치로 상속인에게 자산을 양도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노부부가 낮은 이자율을 활용해 자녀에게 상속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