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건강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일부 비난에 정면 반박
지난 4월 24일부터 조지아주의 비즈니스들이 점차 재개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이 같은 결정이 "주민들의 생명보다 경제 살리기에만 급급한 섣부른 판단"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14일간 하락세가 명백할 때 1단계 재개가 가능하도록 한 연방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다소 성급히 개방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개장 이후 조지아주 감염 수치가 40% 이상 늘었다는 통계도 켐프 주지사에게 피할 수 없는 화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비난을 언급하며 "우스운 소리(“That’s ridiculous”)라는 말로 이번 결정에 후회가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은 공공의 안전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시행됐던 여러 규제들을 철폐하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고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비즈니스 재개를 허용한 직종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조지아 주민들의 마스크를 쓰고 청결을 위해 노력하는 자발적 참여의식과 높은 시민의식을 믿는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조지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도 재개장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오클라호마 케빈 스티트 주지사도 미장원, 이발소, 스파 등 일부 비즈니스의 재개장을 허용했으며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미약한 77개 카운티의 식당들에게 입장 인원을 제한할 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도 백화점, 꽃집 등의 영업을 허용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은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백신을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에 지배당하지 않고 그것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