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급감, 항공사들 3개월 렌트비 유예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이 재정적으로 유례 없는 위기에 봉착한 항공사들을 위해 렌트 페이먼트를 유예해줄 계획이라고 AJC가 보도했다.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서의 승객수는 95% 급감하고 다수의 활주로들은 폐쇄된 상태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에어라인과 기타 항공사들은 수입이 급감했으며 수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는 중이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존 셀든 총지배인은 “1월 1일까지 항공사들의 4월과 5월, 6월의 터미널 렌트비와 이륙 및 착륙 비용의 납부를 연기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건은 애틀랜타시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처야 한다. 이미 공항 매점들과 렌터카 기업들의 렌트비는 3월부터 6월까지 경감 조치를 받았다. 셀든 총지배인은 “콩코스 B와 E, C 및 콩코스 T의 절반 정도가 폐쇄중이다. 애틀랜타 공항 340개 매장들 중 약 300개는 문을 닫은 상태”라고 말했다.
28일 하루 동안 애틀랜타 국제 공항의 하루 통계치를 살펴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비교된다. 애틀랜타 공항의 비행편들은 이전 하루 2500회 이상에서 77% 줄어서 570회에 불과하다. 그나마 운항하는 비행기들 안은 대부분 비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라 불린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서 안전보안대를 통과하는 하루 평균 탑승객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 평균 7만명에서 현재는 3500명으로 급감했다. 경유 승객들을 포함해 터미널을 통과하는 여행객들은 1만명으로 평상시에는 31만명이었다.
국제선들이 그 중에서 가장 타격이 크다. 28일 하루 동안 애틀랜타 공항에서 연방세관국경보호국(USCBP)을 통과한 사람들은 단 152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의 2만명에서 급감했다. 또한 약 3만2000개의 공항 주차장 중에서 3000개만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번 회계연도에 애틀랜타 공항 측은 주차장에서 약 1억4800만달러, 매점에서 1억2200만달러와 별도로 항공사들의 터미널 렌트비와 이착륙 비용 수익으로 수억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예정이었다. 한편 하츠필드-잭슨 국제 공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3억3850만달러의 연방 경기부양 자금을 받게 됐다. 이 자금을 받기 위해서 공항 측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최소 90%의 직원들 채용을 유지해야 한다.
애틀랜타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