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장로교회 류근준 목사, 설교 통해 당부 전해
지난 22일 새날장로교회 류근준 담임 목사가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오'를 주제로 온라인 예배를 통해 설교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환란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운을 뗀 류 목사는 요한복음 16절 33절을 인용해 "세상의 환란을 이기기 위해서는 담대해야 하고 믿음을 가져야 하며 우리 믿음을 통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온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잔뜩 움츠리고 긴장하고 있다"며 "두려워하는 이유는 숫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확진자 수의 증가, 사망자의 수의 증가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게 되고 또 대도시에 외출 금지령이 떨어지고 생필품 사재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불필요한 구매까지 많아지면서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럴 때 신앙에도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류 목사는 "믿음의 사람들은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믿고 의지해야 된다. 정신 차리고 기도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준 목사는 시편 73편 28절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를 인용해 "주 여호와를 가까이하고 나의 피난처로 삼으면 어떤 재앙도 비켜가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환란의 시대에 우리가 주의할 것 가짜 소문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 류 목사는 "지난주 둘루스 소재의 한 한인마트에서 확진자가 있어 폐쇄 조치를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언론사에 문의가 이어졌고 확인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문은 끊이지 않고 카톡과 문자를 통해 퍼져나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내 눈으로 보지 않은 사건들, 내가 경험하지 않은 사건들 그것들에 대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시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금 우리는 바이러스 때문에 이웃들과 사회적인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께는 더욱 가까이 가야 한다고 설교를 전한 류 목사는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지나갈 테니 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드시 믿음으로 대응하셔라,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믿음을 통해 하나님 편에 서 있을 때 고난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설교 말미에 류 목사는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에게 위기가 닥쳤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가 믿길 바라며 이 기회를 통해 타성에 젖어있는 우리의 신앙이 변화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된 삶을, 변화된 신앙을 원하심을 믿고 예비된 축복을 믿고 무한하게 펼쳐져 담대한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지금은 불확실한 시대로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무척 어울리는 때"라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어떤 것들도 이겨내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류근준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