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먼저 벗어나고 체계적인 소통 필요해
21세기 자녀교육에서 떠오르는 문제로 스마트폰 중독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부모 먼저 중독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22일 유아 교육학과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한 서정아 사모가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에 대해서 강연했다. 해당 행사는 조지아연합교회 여성선교회가 주최했다.
서정아 사모는 “한 교육학자는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배울 때 20%만 대화로 학습하고 나머지 80%는 부모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배운다고 했다. 그러니 부모부터 먼저 모범을 보여 본인이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운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혹시 본인이 중독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테스트를 거친 후 통과하면 서정아 사모는 부모가 ‘친한자’와 ‘소화기’, 두가지를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친한자는 부모가 먼저 자녀를 ‘친’밀하게 자녀를 대하고, 스마트폰의 ‘한’계를 자녀와 소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과 규칙을 명확히 정하고, 자녀의 ‘자’율성을 길러가며 점차 자녀가 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해방되며 본인이 스스로 규칙을 세워나가게 돕는 것의 줄임말이다. 이런 과정을 돕는 소화기는 부모가 자녀에게 말할 때 ‘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항상 부모 먼저 ‘기’기를 끄는 것이 필요하다의 줄임말이다. 서정아 사모는 “항상 부모 먼저 실천하고 자녀를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라며 부모로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자녀들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아 교육학과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한 서정아 사모는 거주지인 시카고 말고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녀교육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서정아의 건강밥상’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며 오트밀 죽, 당근스프, 사색 통밀 찐빵 등 다양한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서정아 사모가 강연하고 있다.